안녕하세요, BSN 빌사남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심으로 매입을 원했던 건물, 청구빌딩에 직접 나와봤습니다. 결국 모 연예인분이 137억에 먼저 사셨지만, 지금도 자기 전에 생각날 만큼 아쉬운 건물입니다.
청구빌딩 — 숫자로 보는 건물 가치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이지만 실제로 서면 7층 규모처럼 느껴집니다. 용적률 이득과 층수 이득을 동시에 챙긴 설계 덕분입니다. 대지 95평에 연면적 400평, 강남에서 이 조건을 갖춘 건물은 드뭅니다. 대부분의 강남 건물이 200~300평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옥으로 활용하기에 이상적인 규모입니다.
학동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로 역세권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평일 오후에 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숫자 이상의 가치 — 이 건물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건물 외벽을 가득 채운 사인과 낙서들. 전 세계 BTS 팬들이 남긴 흔적입니다. 건물주가 지우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팬들에게 이 공간은 문화재와 같습니다.
만약 제가 이 건물을 매입했다면 외벽 낙서 공간은 그대로 유지하고, 야간에는 보라색 조명을 켜서 밤에도 랜드마크가 되도록 했을 겁니다. 회사 마크 하나만 붙여도 전 세계 팬들의 SNS를 타고 자연스럽게 홍보가 됩니다. 마케팅 비용을 쓴 셈 치고 샀어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빌딩 투자에서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
투자 관점에서만 보면 이 건물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역세권이 아니고, 매입가도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가치를 가진 건물은 시장이 어렵더라도 수요가 끊기지 않습니다.
빌딩 투자에서 입지만큼 중요한 것이 스토리입니다. 이 건물이 그 사실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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