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이 났을 때 실제로 하는 다섯 가지

광고만 올려놓고 기다리지 않습니다

빌딩 공실이 났을 때 하는 다섯 가지 — 임차 제안서 작성, 인근 업체 직접 배포, 매물 광고와 타겟 업종 커뮤니티, 현수막 QR, SNS
목차3개 섹션

공실이 나면 대부분 매물 광고를 올리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게 전부입니다.

광고는 다섯 가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나머지 네 가지를 같이 해야 공실 기간이 줄어듭니다. 저희가 실제로 하는 순서를 그대로 적습니다.

공실이 났을 때 하는 다섯 가지

01

임차 제안서를 먼저 만든다

층별 면적, 전용률, 관리비, 주차 대수, 인근 유동인구, 들어올 수 있는 업종까지 한 장에 정리합니다. 건물 자랑이 아니라 임차인이 결정할 때 실제로 보는 항목이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나머지 네 가지를 할 수단이 없습니다.

02

인근 업체에 직접 돌린다

확장이나 이전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미 그 동네에서 장사하고 있습니다. 매물 사이트를 뒤지기 전에 옆 건물 조건을 먼저 압니다. 제안서를 들고 직접 찾아가는 이유입니다.

03

매물 광고와 타겟 업종 커뮤니티에 같이 올린다

일반 매물 광고만 올리면 그 업종 사람들은 보지 못합니다. 들어왔으면 하는 업종이 정해져 있다면, 그 업종이 모여 있는 곳에 따로 올려야 합니다.

04

현수막에 QR을 넣는다

전화번호만 적힌 현수막은 전화를 걸어야 조건을 알 수 있습니다. QR을 붙이면 지나가면서 제안서를 바로 열어봅니다. 관심은 있는데 전화까지는 부담스러운 사람을 놓치지 않습니다.

05

SNS로 알린다

건물 계정이든 회사 계정이든, 사진과 조건을 함께 올립니다. 매물 사이트에 올린 것과 달리 지역·업종으로 퍼집니다.

이렇게 임대를 맞춘 사례

청담동 꼬마빌딩 리모델링 건에서는 타겟 업종을 먼저 정하고 800곳에 임차 제안서를 돌렸습니다. 준공 2주 만에 4개 층 임대가 마무리됐습니다. 과정은 청담동 리모델링 사례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순서를 뒤집지 않은 것이 전부입니다. 공사를 끝내고 임차인을 찾은 게 아니라, 어떤 업종을 받을지 정하고 그에 맞춰 공사를 했습니다.

공실 기간에 같이 봐야 할 것

짚고 갈 점

빨리 채우는 것만 목표로 두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이 됩니다. 업종에 따라 버티는 기간이 다르고, 계약서 조항에 따라 나갈 때 드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공실을 채우는 일과 어떤 임차인을 받을지 정하는 일은 같이 가야 합니다.

공실이 길어지고 있는 건물이 있으시면 층별 구성과 현재 조건만 알려주십시오. 어떤 업종부터 접근할지 정리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실이 났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임차 제안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층별 면적과 전용률, 관리비, 주차, 가능 업종을 한 장에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게 있어야 인근 업체 방문, 커뮤니티 게시, 현수막 QR, SNS까지 같은 내용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매물 사이트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한가요?

매물 광고는 다섯 가지 중 하나입니다. 확장이나 이전을 검토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미 그 지역에서 영업 중이라, 매물 사이트보다 옆 건물 조건을 먼저 압니다. 인근 업체에 직접 제안서를 돌리는 쪽이 반응이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현수막에 QR을 넣는 게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전화번호만 있으면 조건을 알기 위해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QR이 있으면 지나가면서 제안서를 열어 층별 면적과 임대 조건을 바로 봅니다. 전화까지는 부담스러운 단계에서 걸러지는 사람을 줄이는 장치입니다.

임차인을 빨리 채우는 게 무조건 좋은가요?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생존율이 낮은 업종을 급하게 받으면 몇 달 뒤 같은 공실을 다시 겪습니다. 공실 기간을 줄이는 것과 오래 갈 임차인을 고르는 것은 함께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정리

  • 임차 제안서 → 인근 업체 배포 → 매물 광고와 타겟 업종 커뮤니티 → 현수막 QR → SNS
  • 제안서가 먼저입니다. 나머지 네 가지를 돌릴 수단이 됩니다
  • 청담동 사례는 800곳 제안서 배포로 준공 2주 만에 4개 층 임대를 마쳤습니다
  • 빨리 채우는 것과 오래 갈 임차인을 고르는 것은 같이 봐야 합니다

김윤수 · BSN빌사남 대표

  • 공인중개사 (2009년 취득)
  • BSN빌사남 대표
  • 저서 4권

BSN 빌사남 대표. 2009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 뒤 상업용 빌딩 거래 현장에서 일해 왔습니다. 2016년 빌사남 사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로 빌딩 실거래가 조회 앱을 내놓았고, 2017년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을 세웠습니다. 《빌사남이 말하는 빌딩 투자의 모든 것》 등 빌딩 투자 분야 저서 네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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