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중개사 15년 현장 대담

상권 죽는 신호·건물 잘 사는 법·지금 시장 전망까지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빌딩 중개사 15년 현장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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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빌사남입니다.

빌딩 시장 15년 이상의 두 중개사가 나눈 현장 대담을 정리합니다. 상권 흥망의 공식, 매수인의 특징, 매도인 패턴, 현재 시장 전망까지 네 가지를 순서대로 다룹니다.

상권이 죽어가는 신호

코로나를 기점으로 대학가·경리단길·당인리발전소 인근 상권이 크게 꺾였습니다. 임차인이 자주 바뀌고, 깔세가 늘고, 1층 공실이 여러 개 생기기 시작하면 위험 신호입니다. 1층은 건물 전체 임대료의 약 50%를 차지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기업 브랜드가 들어오면 그 상권만의 특색이 희석돼 핵심 방문객이 이탈합니다. 상권이 오래 유지되려면 오피스 수요, 외국인 관광객, 역세권 접근성, 평지, 특색 있는 임차인이 갖춰져야 합니다.

건물 잘 사는 사람의 특징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잘 삽니다. 처음 사는 분들은 건물보다 중개사를 먼저 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중개사는 가장 좋은 물건을 먼저 보여주는 구조이므로, 처음 본 물건이 가장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빠르게 판단하지 않으면 그 물건은 먼저 팔립니다.

매도인 패턴과 침체기 전략

호가 조정을 거부하거나 물건 상태와 가격이 맞지 않는 급매는 거래가 안 됩니다. 침체기일수록 가격을 먼저 조정하는 매도인의 물건이 먼저 팔립니다. 지금은 발품을 많이 팔고 본인 눈으로 직접 임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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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이 실제로 어떻게 갈렸는지는 서울 상권 공실률 편에 숫자로 나와 있습니다.

정리

  • 임차인이 자주 바뀌고 깔세가 늘고 1층 공실이 여러 개 생기면 상권이 꺾이는 신호입니다.
  • 중개사는 가장 좋은 물건을 먼저 보여줍니다. 처음 본 물건이 가장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 호가 조정을 거부하는 물건은 침체기에 안 팔립니다. 가격을 먼저 조정한 쪽이 먼저 팔립니다.
  • 지금은 발품을 팔고 본인 눈으로 직접 임장하는 것이 답입니다.

김윤수 · BSN빌사남 대표

  • 공인중개사 (2009년 취득)
  • BSN빌사남 대표
  • 저서 4권

BSN 빌사남 대표. 2009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한 뒤 상업용 빌딩 거래 현장에서 일해 왔습니다. 2016년 빌사남 사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로 빌딩 실거래가 조회 앱을 내놓았고, 2017년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을 세웠습니다. 《빌사남이 말하는 빌딩 투자의 모든 것》 등 빌딩 투자 분야 저서 네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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